도내 대학생 우수기업 일자리 체험 후 취업연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는 대학 동계방학 기간인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충북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향 우수중소기업에 직무훈련과 연계한 청년일자리체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계방학 동안 충북 출신 대학생들이 고향 중소기업에 본인의 전공과 연계해 취업 전 직무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출신 대학생 100명이 참가하고 도내 우수중소기업 50개사가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 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2~3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참여 기업과 학생이 90%이상 만족한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체험 후 취업 유도를 위해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사전에 모집한 후 모집된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를 공개해 학생에게 기업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도내 2천800여 기업회원사를 보유한 청주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난주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 53개사를 모집한 바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체험 참가 대학생을 모집 한 후 기업과 학생 일대일매칭 절차를 거쳐 2019년 1월2일부터 1개월간 청년일자리 체험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체험을 종료 한 후 참여기업에서는 참여자에 대해 직무능력, 인성 등을 자체 채용 규정에 의해 평가 후 채용한다..

참가 방법은 충북 출신 대학생으로 충청북도 홈페이지(청년포털)와 청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의 기업명과 직무내용 확인 후 희망하는 기업을 신청서에 작성해 오는 16일까지 청주상공회의소로 온라인 접수하면 되고, 기타 문의 사항은 청주상공회의소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청년실업은 일자리 미스매칭이 가장 큰 문제로 우리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만 희망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통해 우수중소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충북 출신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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