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창규한의원 대표 원장(前 세명대 교수)

남 원장 진료모습2
남 원장 진료모습2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늘어나고, 의료비도 만만치 않아 병원을 찾기가 부담스러운게 현실이다.혼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넘쳐나는 의료정보의 홍수 속에 일반인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결국 병·의원을 찾는 것 밖에는 도리가 없다.

하지만, 아픔이나 질병에 대해 간단한 써클과 지압 만으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가치료 건강백과사전 '인체파동원리'이 발간됐다.

제천시 중앙동에서 남창규한의원을 운영하는 남창규(52)대표 원장.

남 원장은 일반인 박종부 선생이 창안한 인체파동원리를 접하고, 이 치료원리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고 치료효과를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 편집자



#남 원장이 주장하는 '인체파동원리'를 요약해 설명하면

일반인 박종부 선생이 20대 초반인 1985년 한약방을 운영하는 친구 매형이 왼쪽 허벅지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좌골신경통 환자에게 멀쩡한(?) 반대편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려 치료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픈 곳이 아닌 반대편을 치료해도 낫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던 중 낚시를 하다 물방울이 물에 떨어져 연못 전체로 퍼져 가는(물결 파(波), 움직일 동(動)) 현상을 보고 깨달은 치료 원리다.

병(통증)이 오면 아픈곳(환부, 통처)뿐만 아니라 몸 전체(멀쩡한 곳)에도 영향을 끼쳐 이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역으로 파동을 줘서 잠잠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인체파동원리'는 특별한 치료원리가 아니라 이 세상이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세상의 원리(이치)를 풀어 설명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인체에 들어 있다는 프랙탈 원리로, 아픈 곳이 아닌 다른 곳에도 똑같은 치료 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인간이 아프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통증을 느끼는 뇌가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힘(에너지)을 보내기 때문에 치료가 되기는 커녕 병목현상으로 더욱 악화된다.

그게 바로 '오작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오작동하는 뇌를 속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체파동원리'는 아픈 곳과 동일한 곳이지만 전혀 다른 자리, 예를 들면 시소의 반대편에 해당하는 곳에 침이나 지압, 충격 등을 줘서 통증을 인지하는 뇌를 속여 그 곳으로 용을 쓰게 하는 것이다.

자연스레 아픈 곳으로는 용을 쓰는 오작동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게 됨으로 자연스럽게 에너지 순환으로 바뀌어 낫게 하는 원리다.

 

#남 원장은 '인체파동원리'치료법을 어떻게 알고 임상치료에 활용하게 됐는지

세명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3년 가을 대학 선배의 소개로 우연히 박종부 선생이 '삼킴 곤란'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치료법을 검증했다.

탁월한 치료효과와 간명한 치료원리에 감탄해 일반인 박종부 선생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인체파동원리'를 가까이 하게 됐다.

제도권 한의학으로 들여놓기 위해 절치부심했지만, 일반인 속칭 무면허 의료인이 창안했다는 이유 만으로, 또 제도권 의료인이 무면허 의료인의 제자라면 한의학 수준이 오죽하겠냐는 눈총을 받았다.

한의학 전체가 도매금으로 하수인 취급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무조건적인 비난을 받았다.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 대학교수의 길을 접었다.

교수를 그만두고 한의원을 개업하면서 13년 간 '인체파동원리'만으로 임상을 하면서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하루 평균 140여명, 연간 4만여명, 13년동안 55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이 '인체파동원리'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남창규한의원 간판
남창규한의원 간판

#'인체파동원리'로 진료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2006년 몽골로 의료봉사를 갔을때 '난산'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존하던 현지주민에게 침을 놓아 줘 부자연스럽지 만 걷게 만들었다.

한때 TV 조선에 앉은뱅이도 일으키는 치료법으로 소개된 바도 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낙상으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신경 손상으로 15년 간 팔을 전혀 못쓰던 환자를 한번의 시술로 팔을 들게 했다.

'인체파동원리'를 접하기 이전에는 저도 그런 얘기를 들으면 영화나 소설에서나 있을 법한 허구로 생각했었다.

이제는 제가 이를 실제로 경험했으며, 단순히 '소 뒷발에 쥐잡기식'이 아니라 어디가 원인인지 제대로 알고 치료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

 

#'인체파동원리'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침이나 지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은 전부 해당된다.

기존 다른 치료법은 한정된 치료자리 만으로 모든 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인체파동원리에서는 전신이 치료자리다.

한마디로, 모든 통증 부위에 1대1 대응하는 치료자리가 한 곳이 아닌 수백 곳이 있어 '치료가 안되면 될때까지'가 가능한 치료법이다.

치료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신속성과 누가 해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재현성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간단한 통증이나 근육과 골격질환은 인체에 대응하는 치료자리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그 치료방법으로 치료가 안되면 그 곳과 균형을 이루는 곳이 어딘지 고민하면 분명 치료방안이 나온다.

'인체파동원리'책자를 보면 일반인들이 간단한 통증이나 아픔의 경우 의사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인체파동원리 책자
인체파동원리 책자

#남 원장이 발간한 '인체파동원리'가 다른 의학책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의학은 의료인의 전유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의학지식이나 정보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것도 불과 얼마 안됐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의학지식이나 정보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이고, 그것도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라고도 할 수 없다.

참된 지식과 거짓된 정보가 혼재되어 분별하게 눈을 잃어버린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치료는 전문가에게 만 위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이다.

그런데 제가 쓴 '인체파동원리'는 의사나 한의사가 아닌, 의학지식이 없더라도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만 하면 병명이나 해부학은 몰라도 지압 만으로 아픔이나 간단한 병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해부학이나 생리학은 몰라도 된다! 침자리(경혈)나 경락을 힘들게 공부하고 외우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읽기만 해도 혈자리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혹할 수 있지만, 도리어 전문 의료인들에게는 강한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30년 넘게 한의학에 몸 담은 전문가로서 충분히 가능하기에 자신있게 이 책을 썼다.
 

#'인체파동원리'책자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가정한의보감인 '인체파동원리'책자는 '원리편(1만7천500원)'과 '치료편(1만9천500원)' 2권으로 발간됐다.

'원리편'은 1장:잘나가던 한의대 교수가 빠져든 사연 2장:의학의 문외한이 발견한 파동원리 3장:인체파동원리는 프랙탈원리 4장:인체파동원리는 오작동원리 5장:인체파동원리로 본 통증 6장:인체파동원리는 균형원리 등으로 구성됐다.

'치료편'은 7장:인체파동원리의 치료 8장:인체파동원리의 실제 적용 9장:인체파동원리로 본 경락(경혈) 10장:증상(질환)에 따른 간편 지압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서병철/제천
 

남창규 대표 원장2
남창규 대표 원장.

◇남창규

▶학력
부산 사직고 졸업
동국대 한의대 졸업
대전대 부속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수료
대전대 대학원 한의학 석사학위 취득(한방내과학 전공)
원광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한방내과학 전공)

▶약력

충북 제천 남창규한의원 대표원장
전 인체파동원리 학회장
전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
전 세명대 부속한방병원 의무부원장

▶경력

전 전국한방병원 수련의연합회장(1995년)
2003년 경향신문 선정 전국 주요 한방병원 '중풍명의'
2003년 경향신문 선정 전국 주요 한방병원 '고혈압명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대표팀 닥터
2006년 대한사이클연맹 공로상 수상
2008년 뉴스웨이신문사&스포츠한국 선정 '올해의 숨은 명장'
KBS, SBS(CJB) TV·라디오 방송 출연 및 일간스포츠 등 신문·잡지 칼럼 기고
지자체 및 기업체,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 250여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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