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발전 견인차 역할 한국서예 세계화 공로

제17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예가 김동연. / 청주문화원
제17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예가 김동연. / 청주문화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이 시상하는 제17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김동연(70) 서예가를 선정했다.

김동연 서예가는 40여년 동안 청주지역의 서예발전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해왔고 청주예총 제5~7대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가 인정돼 청주문화지킴이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서예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청주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2018청주문화가족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그는 1971년 청주지역의 서예문화 발전과 진흥을 목적으로 충청북도 서예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해동연서회를 설립했고 1972년부터 매년 회원전을 개최했다.

충청휘호대전, 전국여류서예대전, 가훈서예대전, 국제교류전(한·중·일) 등을 통해 충북지역 서예문화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서예문화 저변확대는 물론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001년 사단법인으로 승격된 해동연서회는 한국서예 발전을 위해 각종 경시대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한·중·일 간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에서 각국의 서풍을 한국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서예를 해외에 알려 동양 삼국과 문화적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글서예의 우수성과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 청주의 문화적 가치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과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운영위원장으로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청주문화지킴이상은 청주 문화의 정체성을 선양하고 지역 문화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2년 9월에 처음 제정해 매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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