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만7천㎡ 확정 전자·기계·부품가공 분야 추진
서북부 산단 편중문제 해소 지역 균형발전 기대

천안 제6산엄단지 위치도. /천안시
천안 제6산엄단지 위치도. /천안시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지역 일반 산업단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천안시는 제6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일원 103만7천949㎡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풍세 용정지구는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선정됐다. 또 동남구에 산단 조성 및 우수한 기업 유치로 주요 산업단지 서북구 편중 심화가 해소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섭 기획경제국장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인접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배후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해 산단 연계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개발방식은 시의 재정 부담이 적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제3섹터 방식이고, 유치업종은 전자·기계·부품가공, 첨단지식산업 등의 분야로 예상된다.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제6산단이 조성되면 약 3천6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천66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2019년 6월 사업자를 선정해 2020년 12월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1월 착공에 돌입, 2023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6산단 선정에 따라 2013년 준공한 5산단 이후 5년여간 중단된 지역 일반산단 공급과 이에 따른 우수 기업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초 북부BIT산단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산업용지 수급 불균형이 최소화 되도록 적정 사업(분양)시기를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산단 입지 선정으로 제6일반산단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 주도의 전략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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