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장락동 시민이라고 만 밝힌 얼굴없는 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교동 행정복지센터에 200만원을 놓고 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교동 공무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께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현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물어봤으나, 기부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길 원치 않았다"며"그냥 장락동에 사는 주민이라고 만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 성금을 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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