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만9천명 증가… 고용여건 개선 평가

충북지역 11월 취업자가 1만9천명 증가 등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은 청주에서 진행된 구인구직 만남의 날 모습. / 중부매일 DB
충북지역 11월 취업자가 1만9천명 증가 등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은 청주에서 진행된 구인구직 만남의 날 모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11월 취업자가 1만9천명 증가 등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용직 임금근로자가 2만명이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세가 완화되면서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취업자는 89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9천명(2.1%)이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산업별로는 광업·제조업이 18만9천명으로 1만5천명(8.7%), 농림어업 9만9천명으로 1천명(1.4%),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60만8천명으로 2천명(0.4%)이 각 늘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에서 도소매·숙박음식업이 15만5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천명이 줄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만5천명으로 1천명(-1.7%), 건설업은 6만1천명으로 1천명(-1.3%)씩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1만6천명으로 1만2천명(3.9%)이 늘었다.

[그래프]  충북지역 고용률·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그래프] 충북지역 고용률·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를 제외한 사무종사자, 서비스·판매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등 전 직업군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2만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1천명(3.4%) 늘었고, 특히 이중 상용근로자가 45만3천명으로 2만5천명(5.7%), 임시근로자가 13만6천명으로 1천명(0.7%) 각 증가해 고용의 질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올해 최저임금 큰폭 인상 등으로 증가했던 무급가족종사자는 11월 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천명이 줄면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충북지역 11월 실업자는 1만4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천명(9.0%)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6%까지 올랐던 실얼률은 1.6%로 떨어져 최근 1년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고용률 58.9%, 실업률 4.3%로 고용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충남은 고용률 65.5%로 1.6%p 상승, 실업률 2.8%로 0.1%p 하락을 나타냈다. 세종은 고용률 62.7%, 실업률 1.6%를 기록했다.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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