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반도체·스마트에너지·지능의료산업 육성

충북도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1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충북도
충북도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1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나갈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특구지정을 위한 지역내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특구지정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정 추진의지를 다지기 위한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지역 혁신성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시종 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기업인, 연구·지원기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로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자리는 특구사업 공동주체인 충북지사, 청주시장, 충북대 총장이 특구 지정 및 육성 의지를 다지면서 동반자로서 기업인, 연구기관의 참여의사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패러다임에 경각심을 주는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변재일 국회의원의 특강으로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대두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의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강소특구' 강연과 충북연구원 안주영 연구위원의 '충북강소특구 지정 추진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혁신거점으로서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충북대(기술핵심기관)를 중심으로 오창 과학산업단지내 2㎢의 배후공간으로 구성된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를 꾸며 지능형반도체, 스마트에너지, 지능의료 산업 육성할 계획이다.특구는 '사람중심 과학기술 실현'을 비전으로 R&BD 역량강화 기반조성(~2020년), 지역주도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2025년), 미래사회 대응 실증단지 구축(~2030년)의 3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네트워크 활성화, 연구개발 역량강화 기반조성, 창업·벤처·기술사업화 촉진, 성과지향형 사업화 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구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충북대 캠퍼스를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등 연구·지원기관이 모여 있다.

이와함께 ㈜네패스, ㈜에코프로, ㈜우진산전 등 180여개의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바이오·에너지·반도체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지역 및 국가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혁신 거점 역할과 더불어 연구성과의 창업과 기업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도는 지난 9월 기업 및 연구기관간담회와, 지난달 열린 공청회 및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달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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