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은 12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18년 하반기 수행한 연구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맞춤형 여성가족정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방향을 토론하는 연구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 22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열린 연구결과보고회다.

충북 여성사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시장에 얽힌 충북여성의 삶' 연구는 이정희 연구위원과 충북여성재단 기록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교육생, 여성미술작가회 회원, 사진기자가 공동으로 진행해 충청권 최대 시장이라고 불리는 육거리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성 상인의 삶, 그리고 충북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

유정미 연구위원은 '충북 사회적 경제의 여성친화적 발전방안 연구'에서 충북지역 여성 사회적기업 조성 현황을 검토하고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대표자들이 창업 및 경영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사·분석해 여성친화적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했다.

'충북 취약계층 일자리정책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연구한 한애경 연구위원은 빈곤한 여성들이 집중분포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에서 '성별영향평가법'에 근거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성인지적 정책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윤혜미 교수(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좌장으로 유해정 연구위원(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이혜정 사무총장(청주 YWCA), 함창모 연구위원(충북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했다.

권수애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보고회를 통해 "출범 3년차를 맞는 2019년에는 보다 지역실정에 적합한 여성정책 연구·개발과 충북여성의 능력향상과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연구와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