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시민참여단 2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하고 연내 개발권고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 대전시
대전 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시민참여단 2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하고 연내 개발권고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월평공원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론 수렴 절차를 마무리했다.

159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2차 숙의토론회는 재정과 미래상·컨텐츠 의제에 관한 전문가 발표, 분임토의, 상호토론, 2차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민간 특례사업 방식 변경 여부, 재정 투입의 문제점과 대안, 매입 부지의 우선순위, 개발이익금 사용 방안, 레저시설 도입 등의 쟁점에 대해 찬·반 전문가와 열띤 논의를 벌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사말에서 "추운 날씨에도 10시간에 이르는 숙의과정을 함께해주신 시민참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월평공원 공론화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정책 방향의 큰 틀을 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최종 권고안을 12월 말에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갈등을 겪고 있는 월평공원 민간 특례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지만 공론화 절차의 대표성 논란으로 시민토론회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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