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기 착공 촉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가충순 서산시의원은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기 착공에 집행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촉구했다.

가 의원은 "부석면은 대규모 간척사업 전에는 1만 6천명의 주민이 거주했으나 지금은 6천여명 남짓한 작은 고장이 됐다"며 "당시 간척사업은 식량 자급자족이라는 국가 정책을 큰 틀에서 수용한 주민들의 희생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쳐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조성된 농지가 최근들어 극심한 가뭄 등으로 염분 농도가 적정치를 훨씬 상회하면서 많은 부석면 주민들이 경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2004년 4만 4천여명의 시민은 시 발전을 위해 간척지 개발을 염원하는 탄원을 냈고 2008년 서산특구가 지정된 후 변경계획을 위한 행정절차 중 하나인 주민 설명회 때에는 부석면 1천700여 세대가 현대모비스 연구시설 유치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가 의원은 "지금은 서산특구 내에 직선로 3.5Km 이상의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유럽과 중국 등에 자동차 수출을 위해서는 3.5Km 이상의 직선주행로에서 테스트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현대자동차가 이 시설을 서산특구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 의원은 "서산시는 도농 복합도시에서 석유화학과 자동차로 대표되는 산업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경우 자동차 부품에 집중돼 서산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이 들어온다면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명실공히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 의원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도 마땅히 필요하며, 글로벌 자동차 경쟁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부석면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더없이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 의원은 "지난 7월 서산특구 계획 변경을 위한 시의 행정절차는 마무리되여 현재 중앙행정기관의 승인절차가 남은 상황이나, 일부 중앙행정기관의 반대로 인해 절차가 계류 중에 있어 몇일 전, 부석면 주민 1천여명은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탄원서를 작성했고 이를 해당 중앙행정기관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 의원은 "서산특구 내 자동차 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유치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집행부에서도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부석면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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