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어르신들이 제16회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에서 그동안 익힌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 옥천군
14일 어르신들이 제16회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에서 그동안 익힌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제16회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가 옥천군보건소 주최로 14일 오전 관성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행복한 시니어 100세 달성을 위해 올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추진한 '바꾸자 건강나이! 활기찬 차차차로!' 사업을 뜻깊게 마무리 하는 자리이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각 읍·면 16개 팀 340여명이 참여해 그 동안 몸에 익힌 노인체조, 기공, 댄스 등을 시연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식전행사로 이 사업에 참여한 안내면 동대리 정주화 어르신(95)이 '최고령어르신' 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참가팀 시상으로 16개 참여팀에게 건강옥천상, 화합옥천상, 청정옥천상을 골고루 수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 군보건소는 건강보험공단, 노인회, 생활체육회 등 15개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109곳의 경로당 1천958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체조·요가·기공 등의 신체활동 지도는 물론 영양·비만·금연·절주·입체조·치매예방 등에 있어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건강하고 품위 있게 끌어올렸다.

노년기 스스로의 건강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활력이 샘솟는 신체·정신 활동으로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순혁 군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건강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체계적인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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