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먹거리·볼거리 대표 겨울축제 자리매김

관광객들이 축제장 판매부스에서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 영동군
관광객들이 축제장 판매부스에서 곶감을 구입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감고을 고장 영동을 달콤쫀득한 매력으로 물들였던 '2018 영동 곶감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한가득 선물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16일 3일간 주황빛 설렘과 함께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곶감 축제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8천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겨울철 건강먹거리 '영동 곶감'은 어느 해보다 좋은 품질, 달달함과 쫀득거림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를 앞두고 영동곶감을 포함한 영동 농특산물이 친환경 고품질의 건강먹거리임을 증명하는 로하스 인증을 무더기 획득하면서 성공개최를 예감하게 했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는 고향의 정취가 서린 햇곶감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 전시, 문화행사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과 호흡하며 특별한 겨울여행의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영동에서 감잡은 산타의 겨울선물'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겨울&산타&곶감' 퍼포먼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곶감 따기, 곶감 깍기, 영동감 낚시, 게릴라 이벤트 등 곶감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축제 참여도가 높았다.

판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쫀득한 영동곶감을 비롯해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속에 축제에 참여한 곶감농가에서 준비한 곶감이 모두 매진되면서 축제기간에 판매한 곶감 수익금은 3억5천만원에 달했다.

예약판매금인 2억2천만원을 합하면 총 판매액은 5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활력화에 큰 역할을 했다.

'곶감 현장 노래방', 지역 밴드 동아리가 만드는 '락밴드 페스티벌', 와인터널 '버스킹 상설공연' , '한마음 콘서트' 등 공감과 화합 속에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화합의 분위기가 연일 지속됐다.

이로써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지역의 마지막 축제인 영동곶감축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전국1등 관광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다졌다.

무엇보다 질좋은 영동곶감이 가진 매력과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껏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영동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곶감의 명성을 이으며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기고 성원해 주신 많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21일까지는 서울용산역에서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하는 '2018 영동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가 열려 다신 한번 영동곶감의 진가를 선보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