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칠성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칠성아카데미'에서는 주영서 대한지방자치학회 이사(칠성면장)가 강사로 나서 '마음합치기-지속가능한 칠성공동체를 위한 주민행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괴산군
지난 13일 칠성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칠성아카데미'에서는 주영서 대한지방자치학회 이사(칠성면장)가 강사로 나서 '마음합치기-지속가능한 칠성공동체를 위한 주민행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일영)가 기획·추진한 '칠성아카데미'가 3차 아카데미를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칠성면 원 거주 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공감형성으로 주민화합 도모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칠성면 지역화합 프로젝트 '칠성아카데미'는 지난 6월 충북도 지역공동체 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10월부터 3회에 걸쳐 진행, 지역주민 화합의 매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3일 칠성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칠성아카데미'에서는 주영서 대한지방자치학회 이사(칠성면장)가 강사로 나서 '마음합치기-지속가능한 칠성공동체를 위한 주민행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영서 이사는 특강을 통해 "공동체는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근원인데 최근 도를 넘은 이기주의로 공동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 이사는 이어 "다행히 최근에는 개인적인 부와 명예보다는 배려와 공존의 가치가 존경받는 시대가 됐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 또한 복지 중심의 읍면동 중심의 풀뿌리 주민자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칠성면 주민들은 자주의식을 갖고 '배려·참여·화합'의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칠성면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이날 참석한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칠성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올해 세 차례 열린 칠성아카데미가 대화 단절로 도출됐던 지역 내 크고 작은 갈등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화합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널리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의 평가다.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출범 준비를 위한 기획위원회를 내년 1월에 결성하는 등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추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의 '마음열기-모두가 함께하는 주민자치와 지역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1차 아카데미가 열렸고, 11월에는 오관영 균형발전국민포럼 대표가 강사로 나서 '마음 주고받기-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육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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