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937억원 사업비 각각 50%씩 분담
14일 오송읍사무소 보상 주민설명회 개최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토지보상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오송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 청주시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토지보상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오송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오송컨벤션센터)' 사업이 토지보상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보상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오송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청주시와 충청북도 및 사업을 수탁받은 충북개발공사는 보상착수에 앞서 보상과 관련된 일정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보상 대상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토지 및 건물 등의 보상과 관련한 기본조사 안내와 보상금 결정방법, 구체적인 보상내용 및 절차, 이주대책 등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은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충북개발공사가 토지보상, 조성공사, 분양 등을 수탁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건축면적 1만6천848㎡, 연면적 4만176㎡ 규모로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관 건립 공사는 도와 청주시가 937억원의 사업비를 50%씩 분담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충북도는 전시관 건립이 완료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와 연계한 각종회의·전시행사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 건립으로 생산유발 4천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천600억원, 3천285명 취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명옥 청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내 가족의 재산처럼 생각해 주민밀착, 주민참여 보상을 통해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이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마음으로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시컨벤션시설이 없었던 충북은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청주전시관 건립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를 통틀어 말하는 산업이다. 고용창출·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이 마무리 돼 건립에 탄력이 붙어 현재 추진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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