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지역의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정도가 올해 크게 향상돼 전국 9개 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충북 11개 시군의 지역안전도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진천과 단양군이 지난해보다 9등급이나 향상되는 등 도내 10개 시·군의 안전수준이 높아진 반면 하락한 시·군은 괴산군 1곳에 그쳐 도내 전체 등급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충북도의 지역안전도 순위는 지난해 전국(17개 시·도) 14위에서 7위로, 도 단위에서는 7위에서 1위로 급등했다.

도내 시·군별 안전등급을 살펴보면 가장 안전한 1등급에 청주, 옥천, 영동, 증평, 진천, 단양 등 6곳이 포함됐으며 음성·보은이 각각 2등급, 충주 5등급, 제천 6등급, 괴산 10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도는 매년 10월 전국 지자체 대상 자연재해위험에 대해 지역별 안전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자연재난 발생위험요인, 예방대책추진, 예방시설정비 등 3개 분야 55개 세부지표로 진행된다.

진단결과에 따라 분야별로 등급을 부여해 지자체의 자주적 방재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하게 되며 지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충북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와 재난 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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