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송정호)는 17일 겨울철 난방용 전기사용이 많은 농가, 축사시설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

축사시설은 겨울철 보온재 사용 부주의 및 노후화된 전기시설 사용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샌드위치 판넬을 사용한 축사에서는 화재가 급격하게 번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영동군 임계리 축사(견사)에서 전기적 요인(소방서 추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육중이던 애완견을 포함 총 3천900여 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추산)가 발생했다.

축사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1축사, 1동별, 1소화기 비치 ▶축사 주변 보온덮개, 스티로폼 등 가연물질을 제거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소방시설 및 축사 전기·가스설비 정기점검 철저 등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물을 데우기 위해 설치된 시설도 전기적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며 환풍기 등 모터가 설치된 부분에는 먼지 등을 수시로 제거해 스파크에 의한 불꽃이 먼지에 옮겨 붙어 화재가 나는 경우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축사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이나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소방시설과 전기제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화재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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