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1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와 관련, "고 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위험의 외주화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민생연석회의주관 당협을 갖고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개선방안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번 사고는 상시적 위험을 외주에 맡기는 산업현장의 고질적 문제에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야당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안들이 제 때 성사되지 못하면 비극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야당에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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