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市 자전거이용 활성화 (2019~2023) 5개년 계획 수립

청주시가 17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전문가, 자전거 관련기관, 용역사,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 청주시
청주시가 17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전문가, 자전거 관련기관, 용역사,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지역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은 자전거도로 단절과 노면상태 불량, 도로시설물 및 불법 주·정차에 의한 주행방해 등 시설적인 측면과 교육 및 홍보 부족,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주시가 17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전문가, 자전거 관련기관, 용역사,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청주시 자전거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 및 문제점 분석, 지난 중간보고회 의견에 대한 조치 보완, 다양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방안, 공공자전거 도입 검토 등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으로 자전거도로 단절과 노면상태 불량, 도로시설물 및 불법 주·정차에 의한 주행방해 등 시설적인 측면을 비롯해 교육 및 홍보 부족,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 부족 등이 지적됐다.

또 현재 1.4%에 불과한 자전거 수단 분담율을 오는 2023년까지 5.6%로 확대하는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승용차 통행수요를 자전거로 전환해 환경 개선, 시민 건강,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통행거리 5~10km 내외의 중·단거리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중점을 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사업 우선순위도 단기(2019∼2020년), 중기(2021∼2022년), 장기(2023년 이후) 계획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단기계획에는 간선축 및 간선축과 연계되는 자전거도로 31.7km를 정비하고, 시내 주요 터미널 3개소에 자전거보관소 확충, 무심천에 편의시설 5개소 설치 및 무료대여소 2개소 추가 설치, 미원면 MTB 코스 1.0km 정비, 청남대 자전거 투어코스 7.2km 설치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중기계획에는 추가적으로 자전거도로 32.4km 정비, 무심천 자전거도로를 인차교까지 5.8km 연장 설치, 자전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계획했으며, 장기계획에는 미정비 자전거도로 34.4km 정비, 자전거 등록제 시행, 자전거 마일리지 시행 등을 담았다.

박인규 청주시 지역개발과장은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사안에 대해 전문가, 동호회 관련자, 관련부서 등과 협의하여 즉시 보완하고 가능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 추진해 청주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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