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추대·첫 충청권 회장… 임기 내년 1월부터 3년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9대 회장 당선인이 17일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제공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9대 회장 당선인이 17일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 여성CEO들의 수장에 정윤숙(62·여) 청주 ㈜우정크리닝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차기 회장을 맡게 된 정윤숙 대표는 여성경제인협회 20년 역사상 첫 충청권 회장이자 최초 추대 회장 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정윤숙 대표이사의 제9대 회장 추대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여경협은 올해부터 회장 선출방식을 선거방식에서 '수석부회장 추대' 방식으로 바꾸면서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던 정 당선인이 첫 추대를 받아 회장에 선출됐다.

정윤숙 당선인의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취임식은 내년 1월 말로 예정돼있다.

정윤숙 당선인은 1990년 7월 청주에서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으며, 1999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뒤 2003년까지 1~2대 지회장을 지냈다. 이후 2000~2010년 7~8대 충북도의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을 역임했다. 대전여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이 정윤숙 제9대 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주고 있다. /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제공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이 정윤숙 제9대 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주고 있다. /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제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로서, 전국 18개 지회, 2천60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대표적 여성경제단체로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이날 자리에서 "여성기업이 한국경제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답을 찾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며 "2019년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5대 중점 추진과제로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한 회원 확대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회 기능 개편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자금·투자 유치, 인력난 해소, 매출증대) 추진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예산 확대 ▶정책기능 강화로 대정부 건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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