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직업계고 2학년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26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4천100여명은 오는 21일까지 4일 동안 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인터넷 기반의 평가로 학생들이 취업 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직업역량 보유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의사소통 국어, 의사소통 영어,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5개 영역을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평가시행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는 평가 이후 내년 1월까지 영역별 등급이 표기된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직업기초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학교는 기업체에서 원하는 직무능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은 물론 개별 학교에 교수·학습 개선 등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은 2012년부터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 대신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