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선정 지역 중 충청권 10곳은 선도지역 지정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정부는 충주와 부여 등 충청권 10여곳을 비롯해 전국 100여곳을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하고, 2018년 선정지역 중 일부는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 국가도시재생기본방침 개정안(기초 생활 인프라 국가 최저기준 정비) 등을 제1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특위 심의를 통해 내년에는 총 10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역을 3월부터 선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하고, 기초 생활 인프라의 국가적 최저기준을 정비했다.

또 2018년에 선정된 뉴딜사업(99곳) 중 72곳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내년 상반기내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위는 지방정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225곳 정도의 사업수요가 제출돼 총 100곳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중 재생계획(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준비된 일부 사업(30곳 내외)은 3월에 선정해 조기에 추진하는 등 나머지 70곳은 하반기에 재생계획 준비정도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존의 '사업선정→재생계획 수립→사업시행' 방식이 아니라 사업 선정단계에서 재생계획을 함께 평가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뉴딜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년 뉴딜사업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약 70%(70곳 내외)를 시·도가 예산총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할 계획으로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구도심 쇠퇴지역 재생과 경제기반 재생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기초생활인프라 국가적 최저기준'을 생활밀착형 기준으로 재정비하고, 국민이면 어디에 거주하든지 상관없이 적정 수준의 삶이 보장될 수 있는 포용국가의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도 연계되도록 해 지방 소도시와 농촌지역에 대한 생활SOC 공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특위가 이날 '2018년도 선정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지정한 충청지역은 '주거지 지원형'의 경우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 644-1번지 일원(사업구상 = 내덕에 심다. 우리가 키우다. 우리가 심다) ▶음성군 읍성읍 읍내리 596번지 일원(역말 공동체 : 만남 마을) 등이다.

또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445-1번지 일원(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향교마을), '중심시가지형'은 ▶충남 보령시 대천동 1710번지 일원(충남 서남부의 새로운 활력, 신경제·문화중심지 Viva 보령) 등이다

'일반근린형'은 ▶충북 충주시 문화동 1824번지 일원(건강 문화로 골목 경제와 다세대를 잇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359-3번지 일원(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충남 논산시 화지동 195번지 일원(희희낙락, 동고동락 함께해서 행복한 화지) 등이다.

이와 함께 ▶충남 당진시 읍내동 55-1번지 일원(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PLUG-IN 당진) ▶충남 아산시 온양 1동 242-10번지 일원(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원도심 장미마을 R.O.S.E)도 선도지역 대상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사업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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