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정책포럼, 2018 충북 여성 10대 뉴스 선정

충북여성정책포럼이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
충북여성정책포럼이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8년 여성계 최대 이슈는 '미투'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 이하 포럼)이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충북 여성 10대 뉴스를 선정해 18일 '2018년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포럼 관계자는 "올해 충북을 강타한 핵심 이슈는 미투였다"며 "정치계는 물론이고 교육계와 문화계까지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터져 나왔고 충북은 전국 최초로 스쿨미투가 촉발된 지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선정한 올해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6·13 지방선거 당시 공천에 영향 미친 미투 사건들 ▶잇단 스쿨 미투 파문과 충북미투공동행동 발족 ▶지방선거를 통한 충북 선출직 여성의원 비율 확대 ▶제천 화재사건으로 돌아본 충북지역 목욕탕 소방시설 엉망 ▶여성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제1차 충북양성평등기본계획 수립이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또한 ▶옥천 가족 살해사건과 증평 모녀 사망사건 등 여성 피해 심각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여성분야 공약 여전히 뒷전 ▶돌봄서비스 노동자의 저임금 심화 ▶충북도내 대학생들의 자발적 여성인권·페미니즘 활동 ▶충북도 예외 아닌 불법촬영 범죄와 데이트 폭력 증가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2018년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 청년, 시·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추천위원회가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여성단체 활동, 지역사회 활동을 조사해 여성계 이슈를 추천하고 분야별 300명의 투표인단이 최종 선정한 결과다.

김학실 포럼 부대표는 "충북 여성 10대 뉴스로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충북도내 산단을 중심으로 여성친화기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서며 여성일자리 지도를 바꾼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 활동 10년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던 옥천 마을이장의 장애여성 성폭행 사건과 막말·성희롱 파문으로 재임용에서 탈락한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 사건이 주목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