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서 FTA 활용 등 논의
정인교 교수 "국가·기업적 리스크 관리·대응책 마련"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제78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제78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중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FTA 활용률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인하대학교 정인교 교수는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지식경영포럼 제78차 조찬세미나'에서 "기업들은 미·중 갈등에 따른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날 '글로벌 통상현안 분석과 무역협정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되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 손실 국가중 하나"라며 "국가적·기업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는 "특히 기업자원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제 위기 관리 역량을 주목하고 실물경제 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과 더불어 대중국 의존도에 대해 되짚어 보는 등 리크스 관리에 나서야 하며 대체시장도 물색해야 한다"며 "여기에 중국 진출 기업 대부분이 기업간 무역이므로 대중국 수출 및 투자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며 기술·R&D강화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 많은 변화와 힘든 위기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잘 대처해 주었다"고 격려하며 "새해에는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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