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70% 지역업체와 계약
'흥덕구청사 신축공사' 최다 규모

충북지역 올해 조달사업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1조4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동량대교 기공식 모습. / 중부매일DB
충북지역 올해 조달사업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1조4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동량대교 기공식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올해 조달사업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1조4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109.3% 수준이다.

특히 시설공사의 70%는 충북도내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충북지방조달청은 17일 "충북에서 올해 연간 목표액인 1조4천768억원을 초과한 1조4천974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105%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

사업별로는 물품 및 용역 계약 1조1천521억원, 시설공사 계약 3천453억원이다. 특히 시설공사의 70%인 2천402억원은 도내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물품 및 용역계약 실적은 전년대비 1천172억원(11.3%)이 증가했다.

올해 조달사업중 시설공사에서 최다 규모는(2018년도 계약금액 기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서는 청주흥덕구청사 신축공사로 252억7천만원이었다. 2020년 개청한다. 이어 충북개발공사의 밀레니어타운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147억원, 음성 소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사옥 건축공사 121억5천만원, 용탄~동량(충주 동량대교) 도로개설공사 103억7천만원, 충주건강복지타운 건립공사 92억7천만원, 청주실내빙상장 건립사업 7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흥덕구청사 신축공사에 들어간 조달사업 규모는 시설공사비에 통신, 전기, 소방분야 계약금액까지 총 320억5천만원이 집행됐고, 학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신사옥 건축공사에 총 162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서는 흥덕구청사 조감도.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서는 흥덕구청사 조감도.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물품 계약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개량사업단의 아스팔트콘크리트 계약이 1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달청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의 구매 공급과 이들 기관이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는 유일한 중앙행정기관이다.

임근자 충북조달청장은 "2019년에도 지역 경제발전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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