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 영동군
박정훈 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법의 보호에서 소외된 군민들의 법률자문을 위해 운영중인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실'이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무료법률 상담실은 각종 생활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월 1회 각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군민들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 법률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

법무법인 우성의 박정훈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이 직접 군민들과 만나며 민사, 형사 사건에 관한 법률문제와 법률해석, 생활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문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실마리를 풀어갔다.

올해에만 52명의 주민이 52건의 법률문제를 상담받았다.

상담자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모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상담 분야로는 생활민원 관련 상담이 가장 많고 이어 민사소송과 법률해석 순이었다.

특히, 군은 영동세무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종합적인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명쾌하고 친절한 답변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료법률상담실은 군민의 법률 고충을 해결해 줌으로써 군민들의 시름을 한꺼풀 덜어내는 법률해결사로 자리잡았다"면서 "모든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은 이달 26일 황간면을 끝으로 올해 상담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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