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곡이 수록된 싱글앨범 '그 아름답던 그 소중했던' 20일 공개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는 가수 조대현(43) 씨가 24년만에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조대현은 20일 2곡이 수록된 싱글앨범 '그 아름답던 그 소중했던'을 각종 음원차트에 동시에 공개한다.

그는 1994년 '오렌지 향기 속으로'라는 곡으로 각종 가요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그룹 '피아노'의 메인 보컬이었다.

군입대로 그룹을 탈퇴하고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며 통기타가수로 이름을 알려왔다. 

영화배우 박성웅,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등 유명인사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조대현의 이번 음원은 '유리상자' 박승화가 작사·작곡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대현과 박승화는 예전에 같은 기획사 소속으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박승화는 조대현이 여전히 음악을 지속하고 있고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에 감동해 자신의 곡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그 아름답던 그 소중했던'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이성렬의 연주가 돋보이는 포크곡이다. 

최영호 작곡가는 "덤덤하게 얘기하듯 풀어내는 조대현의 감성과 보컬이 그 따뜻함을 배가시켜 분주함 속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곡 '너를 위한 기도'는 추가열이 작사하고 박승화가 작곡했으며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인 전형적 발라드다.

조대현은 "앨범 발매도 좋지만, 음반을 준비하며 거쳤던 과정들에서 오랜만에 행복을 느꼈다"면서 "내 노래가 아픔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대현은 현재 충주시노인전문병원 홍보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충주예술인모임 사무처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내년 2월 중 싱글앨범 발매 기념으로 충주에서 유리상자 박승화와 콘서트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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