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의약품 생산신설 등 인프라 등 국비 확보

세종시의 세종역 신설 주장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회(분원)와 교통 및 보건의료 분야의 국책기관들을 세종이 아닌 오송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보건의료 국책기관 등이 입주해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 김용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비 지원 등으로 국비 415억원을 확보했다.

이처럼 많은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오송첨복단지는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의료연구개발 활성화 및 첨단의료산업분야 글로벌 R&D 중심지로서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으로는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시스템 구축(15억) ▶첨단 실증지원사업(5억)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교육(21억) ▶미래의료산업 원스톱 지원사업(28억) ▶의약표준품 전담기관 설립(2억) 등이 있다.

또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5억), 바이오의약생산센터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건립(59억),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비(117억) 등의 사업비도 반영돼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 가운데 충북도C&V센터에 구축될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시스템은 오송에 집적돼 있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또는 연관 제약업체 30여곳의 공동연구개발 및 상용화장비 사용, 시제품제작 지원 등 연구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신규사업인 첨단실증지원은 해당분야의 유망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와 신생기업에게 인프라 활용을 비롯한 기술실증, 사업화까지 기업활동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에서 구상하는 '바이오교육원'의 시범사업 성격인 '바이오의약품 GMP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해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이전 및 해외시장 진출 증가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가 확보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오송첨복단지가 국내 최고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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