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 활공장 등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소백산 일출. / 단양군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 활공장 등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소백산 일출.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 활공장 등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천439m)과 연화봉(1천394m)에 오르면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설경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장엄하다 못해 신비롭기까지하다.

겨울철 칼바람으로 유명한 비로봉은 최근 눈이 내려 500년 수령의 주목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만개했다.

이 때문에 소백산은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려는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남한강변 수변무대 맞은편에 우뚝 솟은 양방산 활공장도 산행을 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이다.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산행 초보들도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양방산 활공장에서는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시내와 둘레를 감싼 단양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 활공장 등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소백산 일출/단양군 제공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 활공장 등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소백산 일출/단양군 제공

설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적성면 상리 금수산 해맞이도 빼놓을 수 없다.

산 정상 못지않게 등산로 입구에 넓게 조성된 상학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순백의 소백산과 단양호반이 어우러져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도담삼봉 해맞이는 산 정상의 일출 시간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안성맞춤이다.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도 새로운 해맞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어우러진 일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게 매력이다.

이밖에 단양읍 대성산, 대강면 죽령,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등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산들은 등산로가 잘 갖춰져 겨울철 안전장비 만 갖추면 가족과 함께 쉽게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며"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유명관광지도 둘러보는 두가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