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치매안심센터가 재가 치매어르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센터는 재가 치매어르신들의 안전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 사례관리 대상자 50가정을 선정, 화장실에 안전손잡이 설치 및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치매는 인지력 저하와 돌발행동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한 물건과 가구없이 깔끔한 공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의 경우 흔히 일어나는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월 20일 2주에 걸쳐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장실 안전바 설치를 마쳤다.

전문 설치기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변기 주변에 L자형, I자형, T자형의 안전손잡이(안전바)를 화장실 구조에 맞게 설치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산군 금성면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남편이 18년 전 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치매를 앓고 있는데 화장실 변기에 앉았다 일어나려면 너무 힘이 들어 변기 옆에 지팡이를 두고 생활해야 했다"며 "안전바 설치로 마음 졸이는 일이 줄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2019년도에도 치매 어르신 100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안전바 설치를 지원 할 계획이다.(☎041-750-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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