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와 백석 글로벌 여성 CEO 과정 4기 관계자들이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백석대
백석대와 백석 글로벌 여성 CEO 과정 4기 관계자들이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백석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ㆍ백석문화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일 오전 11시 40분, 교내 글로벌외식관 식당에서 '어서와! 한국 겨울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제3세계 유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 입국해 첫 겨울을 보내는 제3세계(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겨울 의류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평생교육원 '백석 글로벌 여성 CEO 과정' 4기 수료생들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유학생들이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나눔장터도 열렸는데, 백석 글로벌 여성 CEO 과정 4기는 물론 교직원들과 백석대학교회에서도 동참해 마음을 더했다.

나눔장터에는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의 잡화, 대학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권 등이 준비됐다.

백석대 정정미 학사부총장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바람을 만든다는 '나비효과'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여러분들의 배움이 본국에 돌아가 큰 바람이 되어 발전을 이룰 것을 기도한다. 또한 여러분들로 인해 한국 재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보는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선물을 받은 인도출신 맘따 씨(Mamta, 19·여)는 "저희를 위해 이렇게 환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곳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우리가 가난하게 살던 시절 선진국들의 후원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했음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진 사랑의 빚을 갚고자 '제3세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 11개국 총 16명의 유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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