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사업비 688억 추가 확보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유기농 메카'를 그리고 있는 충북도가 내년 유기농산 핵심 기반확충을 위해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유기농산 기반 확충 사업비로 국비 688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 상반기에 확보한 374억원을 포함 총 1천62억원을 마련했다.

추가 확보된 핵심기반 확충사업은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사업 180억원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450억원 ▶과수거점 APC 시설 지원사업 38억원 ▶종자산업기반구축 10억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9억8천만원 등 5개다.

특히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소외받던 댐 주변 지역에 친환경 영농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유기농 유통·소비·체험이 가능한 복합타운을 조성해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충주, 음성, 진천, 증평, 괴산, 청주 등 6개시·군 권역사업으로 반복되는 가뭄 해소를 위해 충주댐의 수원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도는 올 상반기에 확정된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 육성(20억), 종자산업 기반구축(18억),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60억), 과실브랜드 육성(18억), 대덕지구다목적농촌 용수개발(254억)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기농산분야에서 확보한 사업비는 우리 도의 유기농산 기반확충에 새로운 동력이 돼 유기농특화도 충북을 조기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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