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마앙코르호텔서 충남 축구인의 날 행사

충남 축구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충남축구협회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계획을 공식 선언한 천안시가 충남축구협회와 유기적인 협력 속에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열린 2018 충청남도 축구인의 날 행사는 유치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해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대축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의 시장군수협의회 일정에 따라 대신 참석한 박미숙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차 전 감독과 홍 전무이사 등을 상대로 천안시의 지리적 이점, A매치와 FIFA주관 대회 성공 개최 등을 통한 천안시의 축구 수준 등을 적극 피력하며,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국장은 현장에서 구 시장과 대축 관계자들과의 전화연결을 시도해, 천안시의 유치의지를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도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천안에 축구종합센터가 위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양 회장은 "지금까지 파주NFC가 단순히 국가대표팀들의 훈련장 역할을 했다면 천안에 위치하게 되는 축구종합센터는 관광자원, 외교자원, 평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충남축구협회와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의 1:1 개별접촉을 확대해 천안시의 유치의지를 확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북천안나들목으로부터 7㎞가량(자동차로 15분) 떨어진 입장면 가산리 일원을 유치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가 지난 7월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돼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규모(파주NFC의 3배 면적)와 기능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설을 짓기로 했다.

천안을 비롯해 김포와 여주, 세종 등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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