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용료 1천원…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22일 시청광장에 조성된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이춘희 시장과 시의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 행사는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커팅이 진행됐으며,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꿈나무들이 빙판 위에서 음악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피겨 갈라쇼가 펼쳐졌다.

이번에 개장한 야외스케이트장은 1천800㎡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900㎡ 규격의 전통 썰매장을 갖췄다.

운영기간은 내년 2월 17일까지 59일간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하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천원이며, 세종·공주시민은 1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당초 세종시민에 한해 50% 할인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세종-공주 상생협력의 한 방편으로 공주시민에게도 세종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케이트장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휴게실, 수유실, 매점 등 부대시설도 운영한다.

시는 개장을 기념하고 스케이트를 접해보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 중에는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선물증정 ▶설날 떡국증정 등 정기·상시 이벤트를 실시해 시청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겨울철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시청과 교육청 사이 공터에 2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 한편, 주차난에 대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춘희 시장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쉬고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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