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이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지역특색에 맞는 스마트팜 영농기술 도입을 위해 10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 팜이란 농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방식으로 정부에서도 집중 육성하고 있는 4차산업의 대표적 분야로 꼽히며 김석환 군수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홍성군은 이미 2018년'스마트농업 시범 교육장'을 2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시설원예 ICT 융복합 확산사업 등 각종 국도비 사업 유치를 통해 스마트농업 선두주자의 입지를 다지고자 다방면의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

'스마트 농업 시범 교육장'은 관련 산업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홍성의 경우에는 지역 전략 작목인 시설딸기를 중심으로 홍성읍 내법리 새기술 실증포를 활용 1천496㎡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군 자체 전문 경력관 채용과 더불어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신기술 실증 및 빅데이터를 통한 표준기술 확립을 통해 농업인들이 실제 영농에서 필요한 양액관리, 환경제어 컨설팅 등 산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작동방법으로 실제 농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의 관련 장비 활용을 비롯한 체계적인 통합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농가 스스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간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단위의 현장 평가회를 유치해 관련 정책담당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향후 스마트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향후 군에서는 4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영농 지원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각 읍·면별 시범농가의 영농 데이터 확보와 더불어 전문 지원단의 현장 방문 및 지원 등 농가 현장 전반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까지 '관내 딸기 재배 기술' 정립과 '지역 스마트 농업 표준 모델'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홍성은 시설농업 규모는 작지만 전국에서 소문난 명품 딸기 산지"라며 "올해 추진하는 통합브랜드와 더불어 신품종 아리향, 4차산업의 신기술 스마트팜 3가지를 결합한 3N전략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특색에 맞는 딸기 통합재배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지역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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