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위원회의 결과 존중… 환경감시단 운영 등 4가지 시행키로
환경피해 발생시 적극 대응 시사 "군민 협조 거듭 당부"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지난 13일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위원장 안형기)가 제출한 검증 결과를 존중,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수용의사'를 표명했다.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는 지난 9월 출범해 3개월간 총 2개 분야 27개 검증 항목 선정하고 검증 용역을 실시했다.

타 지역 발전소를 견학하고 현지 확인 등을 통해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 피해는 크지 않으며, 지방세 및 기타 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통해 음성군에서는 환경 피해 및 지역 발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정책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음성복합발전소 건설을 수용하되, 입지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가지 사항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환경 및 과수농가 피해 발생 시 대책마련을 위한 '음성복합발전소 환경감시단'운영, 둘째 지방세 등 수입을 발전소 인접지역에 집중투자, 셋째 주민과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지역발전 방안 등 후속 대책 마련, 넷째 용산산업단지와 연계한 에너지 특화단지 개발 노력 등 후속대책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피해 최소화와 음성군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주체인 한국동서발전에는 지역 주민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발전소 건설 및 주민과 상생하는 수익 사업 개발을 당부했다.

특히,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군은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음성군의 한 관계자는 "음성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결정은 아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음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며 "군민들에게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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