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환 상인회장 우수상인 선정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구경시장이 전국적인 전통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우수시장과 우수상인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구경시장은 최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안명환 상인회장도 우수상인으로 선정되며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통시장 업무 담당자인 지역경제과 박용택 생활경제팀장도 전통시장 활성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단양 구경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지난 1985년 1만4천34㎡의 터에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먹거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몇해 전까지 상당수 비어있던 점포는 현재 120여개로, 이 중 50여개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먹거리 중에는 마늘과 아로니아를 넣은 만두와 순대, 통닭, 호두과자 등이 단연 인기다.

구경시장의 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매년 수십만명이 방문하며 수십억여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액도 지난해 1억6천689만원으로, 2016년 1억5천293만원보다 증가하며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안명환 상인회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단양팔경에 이어 9번째 새로운 명소인 구경(九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