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2.2배 증가 내년에 확대 운영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공동구매로 69억1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구매는 각 학교와 기관이 개별로 사던 물품 등을 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92억3천900만원을 들여 컴퓨터 등 정보화기기, 소프트웨어, 공기청정기 등 7개 품목을 입찰 등을 통해 9차례 공동구매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품목을 개별 구매했다면 161억5천6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구매를 통해 69억1천700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품목별 절감액은 컴퓨터 등 정보화기기 14억8천492만원, 소프트웨어 4천520만원, 기타 1억2천87만원, 공기청정기 임차 52억6천695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공동구매 절감 예산(5억2천400만원)과 비교하면 12.2배 증가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구매 제도를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학교 행정업무경감, 계약 분야 청렴도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공동구매 제도를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