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자유한국당 괴산군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도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 들어오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자유한국당 괴산군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은 26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대표 유기농업군 괴산의 청정자연 훼손과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인헌 괴산군미래연구소 대표를 비롯 신송규·장옥자 괴산군의회의원, 이태훈 전 자유한국당 도의원 후보, 당원 등이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이날 "괴산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기농 농업군이며 70%이상의 청정 산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자연환경은 군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후손에게 온전히 보전해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후 "그러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온다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소각재 등 환경오염물질과 2차 병균감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선거리 1km안에는 중원대학교, 학생군사학교, 발효식품단지, 아이쿱 등 이 있으며 괴산읍내 또한 직선거리 2km미만으로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훼손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 및 관광산업,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고 주장했다.

송인헌 괴산군 미래연구소 대표는 "이러한 소각장 건립은 사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불러 올 것이 분명하다"며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괴산군의 근간을 흔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유한국당 괴산군 당원협의회는 하나 된 마음으로 4만여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