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이원 스키장 찾아 진솔한 대화의 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피해자지원협회 KOVA 충북지부(지부장 최종미)는 3년동안 지원했던 피해자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바 충북지부는 지난 주말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을 찾아 진솔한 대화의 장을 나눴다.

힘들었던 아픔을 잘 극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피해자와 그동안 피해자 회복을 위해 애쓴 가족들을 위한 '나에게 친절하기, 관심주기, 용서하기'를 통해 대화와 사랑을 나누고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면서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을 응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마치고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편안하게 진행해 주셔서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편안하고 즐거웠다. 스키장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인터넷 평을 확인하고 오고 싶었는데 비용때문에 망설였는데 이렇게 코바 충북지부에서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다. 덕분에 행복한 성탄 선물을 받게 된 것 같다. 더 좋은 일 많이 하시고 피해자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달라. 사랑합니다. KOVA"라고 답했다.

최종미 코바 충북지부장은 "피해자는 그동안 침묵하고 드러나지 않았고, 또 피해자 보호원칙에 따라 비공개로 지원하다보니 피해자 및 가족이 원하는 욕구에 대한사회적 관심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피해자는 더 이상 죄인도, 부끄러워해야할 대상도 아니다"라며 코바는 피해자 및 가족의 아픔에 함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계발을 통한 회복적 지원과 예방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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