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가 27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솔빛음악회를 펼쳤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한 이번 솔빛 음악회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기획·준비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1년 동안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수업에서 배운 1인 1악기 연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일깨워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악기로 전교생이 모두 1개 이상의 공연에 참가 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에서 예술적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예술성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

또한 공연 준비 및 무대 경험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 양보와 타협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1부에는 난타, 기타, 바이올린, 클라리넷 앙상블, 우쿨렐레, 가야금, 유포늄·튜바 앙상블 공연이 펼쳐졌고, 2부에는 속리산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솔빛 오케스트라의 'The Witch and The Saint' 외 3곡이 연주됐다.

류규현 속리산중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델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속리산중학교가 지적 교육활동과 더불어 감성적 교육활동을 통해 균형있는 인성 교육과 행복교육 실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