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 테미오래(옛 충청남도 관사촌)가 27일 개관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날 오후 테미오래에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박용갑 중구청장, 지역주민 및 문화예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테미오래의 본격적인 운영과 시민개방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 복을 기원하는 박터뜨리기와 도지사공관 둘러보기, 관사 1호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전시회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공모로 선정된 '테미오래'는 지역의 옛 명칭인 '테미'로 오라는 뜻과 테미와 관사촌의 오랜 역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 등 10개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촌이다. 근대건축전시관과 작은 만화도서관, 카메라박물관, 시민, 작가 공방, 레지던스 및 청년 공유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테미오래'수탁기관으로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를 선정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여행문화학교 산책, 소제창작촌 및 마을과복지 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테미오래'를 운영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촌은 우리 대전에 남겨진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테미오래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대전의 새 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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