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40억원 투입 출렁다리·산책테크 등 설치… 관광명소 기대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체류형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의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군은 지난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용역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은 안면읍 승언리 산 125번지 일원 64ha 면적에 홍련 36만 3천㎡를 보유하고 있는 승언2호 저수지에 40억 원을 투입해 수변테마공원, 출렁다리, 산책데크 등의 설치를 계획 중인 사업이다.

특히 영목~보령 간 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돼, 안면도의 주요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생태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착수 보고,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기산엔지니어링은 '에코 허브 태안의 물과 빛, 길 이야기' ▶다양한 비오톱이 숨쉬고 있는 수변과 사람을 잇는 파란빛(흔들다리, 부교) ▶파아란 물빛과 분홍빛 연꽃향이 퍼지는 공간(조형분수, 휴게공간, 커피숍) ▶고즈넉한 수변로 따라 자연과 사람이 같이 가는 길(수변산책로) 등의 콘셉트를 제시했다.

한편 연구 용역은 내년 5월까지 ▶기본방향설정 ▶대상지 현황조사 및 검토 ▶기본구상안 작성 및 사업화방안 ▶사업 타당성검토 및 집행계획 ▶투자관리운영계획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승언2호 저수지 수변경관 정비사업은 안면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공간으로서 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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