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파괴·인간의 욕망… 도심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윤상혁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이지효
윤상혁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우민아트센터는 2018 미술창작 공간지원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ONCRETOPIA 가상의 유토피아' 전시를 27일 개막했다.

우민아트센터가 주최하고 한미사진미술관이 주관하는 'CONCRETOPIA 가상의 유토피아' 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우수 전시가 지역 유휴 공간에 순회 전시되도록 지원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금혜원, 박형렬, 윤상혁 작가로 우리의 삶의 터전인 '도시'를 바라본 세 작가가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도시환경에 좀 더 정확하게는 개발 지상주의가 빚은 도시의 균열에 주목한 전시다.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 제목인 CONCRETOPIA은 CONCRET와 UTOPIA의 합성어"라며 "이번 작품들은 익숙했던 현실을 뜻밖의 장소에서 사물을 포착해 내어 보여주고 있으며 세명의 작가들이 도시에 대한 현실과 이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전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이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2월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주 일요일과 신정, 설날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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