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지난 2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0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삼광' 단일품종을 선정했다.

이날 심의회는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조기 확정을 통해 보급종 생산 및 공급계획을 사전 수립하고 공공비축미곡의 차질 없는 매입을 도모한다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침에 따라 개최 됐으며, 심의회에는 2020년 매입품종 선정을 위해 농축산과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단체 심의위원들이 참석해 매입품종 선정에 관한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심의회에서는 내년부터 공급이 중단되는 '대보' 종자의 매입품종 제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됐으며, '대보' 대체 품종에 대한 사항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대보' 품종의 공공비축 매입품종 제외에는 위원들 모두가 그 뜻을 함께했으나 '대보' 대체 품종까지 결정하지는 못하며, '대보' 종자의 매입품종 제외를 포함한 '삼광' 단일품종 선정(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내후년 매입품종으로 농업인들에게 매입품종을 미리 홍보할 수 있어 영농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도 단일 품종 선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편, 심의회는 '대보벼'를 경작하는 기존농가를 당장 내년부터 공공비축 매입에서 제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시행시기 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2019년산 매입품종으로 '삼광', '대보'를 선정한 바 있다.

보은군 2020년 공공비축 매입품종은 자체 선정결과를 충청북도에 제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되게 된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이번 공공비축 매입품종 선정으로 보은 쌀이 저가미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 가치를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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