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소상공인 어려움 덜기 위해 노력 감사"
아날로그 감성으로 감동 주고 우편요금 절약도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자필로 작성한 연하장.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자필로 작성한 연하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지난 추석명절 손편지를 유관기관에 발송해 눈길을 끌었던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이번엔 연말연시 연하장을 손편지로 작성해 눈길을 끈다.

유 청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제목의 연하장을 통해 손글씨로 "올 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항상 애써주신 것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일원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기해년에는 이루고자 하는 바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의 평화가 늘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우리 충북지방청도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손편지 연하장은 이번 주말 도내 유관기관, 기업, 학교 관계자 등 1천5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됐다.

유 청장은 "형식적인 우편 연하장은 안 뜯어볼 수도 있고, 우편요금도 아낄 겸해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연하장 문자메시지로 감사인사를 하게 됐다"며 "충북청장으로 부임한뒤 1년간 받은 명함 1천500여장을 바탕으로 명함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문자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 /중부매일DB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 /중부매일DB

충북 진천 출신의 유 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요청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작성해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230여곳에 발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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