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관리계획 고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중구 이사동 민속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이사동 민속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수립한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이 지난해 12월 말 공동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3일자로 고시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사동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상 민속마을의 면적은 총 274필지 17만5천85.1㎡에 달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구역 내 전통경관 수복은 물론, 난개발과 혐오시설 유입을 차단할 목적으로 건축자산 등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구역 내 마을경관 수복을 위한 한옥건축 개선, 가칭 전통의례관 건립, 마을 진입도로 등 관련 사업추진에 있어 기초가 되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이다.

이사동 마을은 500여 년 동안 형성된 은진 송씨 단일혈족의 공동체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은진 송씨 분묘 1천여 기로 구성된 선산과 재실 14곳, 사우와 당우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또 난곡 송병화 선생과 의병활동, 김옥균 선생의 생가 등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역사적 변천내용도 간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사동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은 대전에서 사라진 전통마을을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지켜내려는 이사동민속마을 조성의 첫 단계"라며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전통마을 공동체 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주민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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