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상 표창 및 2억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당초 예산 확대비율과 추경·일자리 예산 규모, 추경편성에 대한 인식 등 7개 지표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군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운용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재정 규모는 적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알뜰한 살림살이로 매년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7 회계연도 재정분석 평가 결과 효율성 부분에서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시상금으로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부족한 재원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투자해 2017년 1천만명, 2018년 996만명 등 관광객이 급증하며 얻은 관광 수입금도 지방재정을 탄탄하게 뒷받침 했다.

2015년 38억원에 불과했던 관광수입도 2016년 41억원, 2017년 54억원, 2018년 78억원 등 해마다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전체 세외수입에 44%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재임부터 관망형 중심의 단조로운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류한우 군수는 "군민이 낸 소중한 세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쓰고 있느냐를 묻는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집중 투자로 건전 재정을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철/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