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 금산문화원장이 문화원 운영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금산문화원
장호 금산문화원장이 문화원 운영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금산문화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문화원의 고유 영역인 금산의 향토와 민속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는데 더욱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14대 금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장호(66) 원장은 문화원이 여느 기관과는 차별화된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문화원은 금산의 향토와 민속적인 자료 수집 및 정리를 꾸준해 해 왔다"며 "이는 어떤 기관이나 단체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금산문화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만큼 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해선 "무대에 오르는 짜여진 공연뿐 아니라 삶이 문화가 되고 노는 마당이 될 수 있도록 15개 단체 9개 동아리 회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활동과 마을 사업을 연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원장은 "금산문화원 회원들의 콘텐츠를 각 마을과 연계해 함께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타지역 문화원 및 기관, 단체들과도 협력해 활동 발판을 폭넓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금산문화원 부원장이면서 소년 토리풍물단과 금산국악관현악단을 창립하고 현재 금산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장호 원장은 지난해 10월말 이철주 원장(12·13대 금산문화원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11월 28일 14대 금산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금산문화원은 회원단체의 문화예술사업을 비롯해 금산읍성 표지석과 옛길 및 관청 지도 완성, 근현대사 정리 및 구술채록 사업, 용강 개똥벌레 서식지 보존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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