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억원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제천시가 오늘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 16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역사박물관. / 제천시
제천시가 오늘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 16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역사박물관. / 제천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8일 오후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에 따르면 1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역사박물관은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 '의림지와 제림(명승 제20호)'을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제천의 역사와 함께 의림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천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주변 자연환경 속에서 어떤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는 역사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운영 역량을 높이고자 국립청주박물관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물관리·보존 방법을 연구했다.

문화교육시설로써 기능을 강화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개관 기념 특별프로그램으로 기획전시 '그리운 제천의 옛 모습'과 '제천시민이 함께 만든 의림지 역사박물관 사진전'이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겨울방학을 맞아 1월에는 토요일마다 제천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겨울방학 어린이박물관 체험교실'이, 매주 일요일에는 '일요박물관 시네마'가 운영된다.

이밖에 상설프로그램으로 야외 전통놀이체험과, 1일 2회 상설 전시해설이 마련돼 의림지를 방문하는 가족들이 함께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1천이며, 노인과 영유아,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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