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2동, 인구 9천명 돌파… 30대 급증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우미린, 우방아이유셀,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가 지난해 11월 본격화되면서 강서2동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의 인구가 수년간 83만명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의 인구는 예외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주민센터에 따르면 강서2동의 인구는 지난 7일 현재 4천157세대 9천38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31일 기준 2천333세대 3천828명보다 세대수는 1천824세대(78% 증가), 인구수는 5천210(136% 증가)명이 늘어난 것이다.

강서2동의 인구가 지난 6개월만에 2.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우미린, 우방아이유셀,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인구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연초 대비 0∼9세 아동의 경우 132명에서 1천382명으로 10.5배가 늘었고 취학아동 또한 14명에서 164명으로 11.7배나 증가했다.

또한 30∼39세의 경우 541명에서 2천177명으로 4배가 증가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크게 늘었다. 출생신고의 경우도 2017년 한해 12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49명으로 4배나 늘어났다.

정무영 강서2동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강서2동이 기존 농촌동에서 빠르게 도·농복합동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출생신고가 늘고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는 등 동에 활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강서2동 인구 유입에 따라 지난 달 30일부터 좌석버스 운행방법 개선, 신규아파트 단지 내 대중교통 노선 신설 및 운행시간 현실화를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과 운행시간을 변경했다. 시는 테크노폴리스 단지 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부강방면 노선을 우방과 우미린, 푸르지오아파트를 경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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